재한 중국 SNS기자단, 제주를 품다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재한 중국 SNS 기자단 대상 한유기[韓遊記] 제주 팸투어 실시
□ 재한 중국인으로 구성된 SNS 기자단 29명이 여름 제주의 핫플레이스(명소)를 방문해 생생한 체험을 하고 돌아갔다.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지난 5월 발대식을 치른 재한 중국 대학생 SNS기자단 ‘한유기(韓游記) 12기(이하 한유기)’ 29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팸투어를 추진했다. 이들은 팸투어 기간 제주 곳곳의 명소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자유 취재를 진행했다.
□ 한유기는 한국관광공사가 재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친한파 육성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발한 한유기 12기는 코로나19 기간 중화권 관광객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다각도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2개의 그룹(대형 인플루언서, 소형 인플루언서 및 대학원생 기자단)으로 나눠 운영됐다. 이들은 체험 콘텐츠 중심의 케이(K)-컬처 등 다채로운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된 한유기의 제주 일정은 주로 여름 핫플레이스(명소) 체험으로 꾸며졌는데 이들은 야외 글램핑장 체험, 다도체험, 제주 농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등을 경험했다. 아울러 지난 2일과 3일에는 7개 조로 나눠 해양스포츠 액티비티, 한라산 트래킹, 오름 투어, 재래시장 방문 등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어지면서 한유기 29명 모두가 특별한 매력을 느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한유기 진이단씨(30)는 “한유기 기자로 4개월간 활동하면서 한국의 여러 지역을 취재하러 다녔지만, 금번 제주에서의 활동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특히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에 내려가 수많은 물고기들과 교감했던 순간과 제주 감귤을 활용해 직접 감귤 파이를 만든 체험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내가 찍은 실시간 사진과 영상을 도우인(중국 틱톡, 중국 콘텐츠 플랫폼명)에 올리자마자 수많은 중국 현지 친구들이 부러워하고 본인도 꼭 제주에 오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금번 팸투어에서는 소셜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인 중국 MZ세대 기자단이 제주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 취재를 진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주 여행 콘텐츠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중국의 젊은 인플루언서 계층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의 콘텐츠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편,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내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수는 6만7,439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