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름스테이에 외국인 관광객이?
9월 10~16일까지 일주일간 가족 단위 캐나다 외국인 관광객 제주 카름스테이 방문
세화리 호스트, 자연생태 해설사로 동행하며 제주문화 전파 외교관 역할 톡톡
□ UN관광청 최우수관광마을 선정, UN 지역관광포럼 초청 등 거듭 러브콜을 받는 제주의 작은 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카름스테이(제주 마을 관광 통합브랜드) 숙박업계를 대상으로 시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인 ‘호스트와 함께하는 자연 해설 마을 여행’에 캐나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머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온 유아 동반 가족 여행객이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온라인 콘텐츠(유튜브)에서 제주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으며, 자연환경이 매력적이라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을 탐험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와 한식, 로컬푸드 체험을 선호하는 이유로 UN Tourism(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인 세화리를 목적지로 정했다.
□ 일주일의 장기 여행기간 동안 이들은 비자림, 거문오름, 해변, 동백정원, 사려니숲길, 절물휴양림 등 자연 휴양자원을 주로 둘러보고 있다. 또한, 이들이 머무는 숙소 지기(세화리 카름스테이‘철없는 펜션’고백석 대표)가 자연생태 해설사로 동행하며 카름스테이 여행을 선보이고 있다.
□ 고백석 철없는 펜션 대표는 “최근 캐나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제주의 마을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연생태 해설사 활동을 통해 세화리와 제주의 문화를 전파하는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제주 여행을 설계하는 기획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카름스테이 여행의 매력은 바로 제주 마을에 머무를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것”이라며 “아직 카름스테이가 외국인 인바운드 시장에서 활성화 단계는 아니지만,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인 만큼 국제 경쟁력을 단계별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