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QR코드’ 하나면 메뉴 OK!
道·제주관광공사,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개선하고, 도내 음식점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메뉴판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 ‘다국어 QR코드 메뉴판’은 별도의 설치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번체)로 번역된 해당 음식점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 또한, 단순히 음식명만 번역되는 것이 아니라 메뉴에 대한 설명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재료 정보까지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종교·건강상의 이유로 음식 정보가 더 상세히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의 요구까지 충족시켰다.
○ 아울러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에 선정된 음식점의 지도를 제공하는 맛집 추천 기능과 음식점주가 직접 메뉴와 가격을 수정할 수 있는 관리자모드도 제공된다.
□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 신청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 마당을 참고해 신청 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참여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내 등록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다. 도와 공사는 총 240개 업소를 선정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 우선선발 기준은 도내 지정된 착한가격 업소 및 우수 관광사업체이며, 일반선발은 가점 사항 등을 고려해 지역별 비율을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
□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번역 전문가가 직접 제주 방언 및 외국어의 특성을 고려하여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하기로 하면서 음식명 오번역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것”이라며 “이번 다국어 메뉴판의 원재료 정보가 비건·이슬람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 여행객의 음식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